건강

'냉기 발사'로 치료하는 켈로이드 흉터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난치성 켈로이드 흉터의 회복 기간을 줄이는 새로운 냉동요법을 개발했다. 

 

연구는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펀치 절제 후 즉시 냉동요법을 시행한 결과, 기존 치료법보다 상처 회복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켈로이드는 손상된 피부에 과도한 섬유화가 발생해 원래 상처 범위를 넘어 확장되는 흉터로, 일반적인 치료로는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켈로이드 흉터가 화상 환자에게 발생하지만 동상 환자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점에 착안해 냉동치료를 적용했다.

 

연구 결과, 기존 치료법을 적용한 A그룹과 새로운 냉동치료법을 시행한 B그룹의 흉터 점수는 비슷하게 감소했으나, B그룹의 회복 기간은 A그룹보다 30% 단축된 43.5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치료법을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