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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판도' 뒤흔드는 세븐일레븐의 '야심작', 대체 뭐길래


세븐일레븐은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원조로, 1989년 첫 매장을 연 이후 2022년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업계 3위에 올랐다. 

 

현재 1만30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나, 편의점 수가 5만 개를 넘어서면서 점포 확장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충성 고객이 적고 매장이 천편일률적이라는 문제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븐일레븐은 '특화 매장' 경쟁에 나섰고, 패션·뷰티 특화 매장인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과 이를 축소한 모델인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을 개발했다. 

 

던던점은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를 타깃으로 패션·뷰티 상품을 30% 늘리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뉴웨이브점은 던던점의 스타일을 일반 가맹점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 매장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즉석조리식품과 신선식품의 비중을 높이며, 미니스톱의 강점을 흡수한 '푸드스테이션'을 도입했다.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며, 점주들도 매장의 디자인과 새로운 먹거리에 만족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더 다양한 특화 매장을 개발하고, 뉴웨이브점을 가맹점에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