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로 만나는 하정우, 화가로서의 모습 선보여


배우 하정우가 최근 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그가 2024년에 제작한 35점의 신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라는 제목은 영화 '대부'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전시는 하정우가 내면의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하정우는 20대 때 배우로서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01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가로 활동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탈과 페르시안 카펫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로코에서의 촬영 경험도 그의 작업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한국적인 색채와 문양을 작품에 녹여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

 

하정우는 관객들이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길 바라며, 자신의 작품을 자식에 비유하며 신중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시의 첫 작품인 '무제(2024)'는 그가 그린 가장 큰 작품으로, 다양한 문양과 색채의 조화를 고민한 결과물이다.

 

하정우는 K 컬쳐의 주목받는 시기에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인으로서의 노력을 강조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힐링과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